신생아


Youngrok Pak at 10 years, 4 months ago.

갓 태어난 아기는 보통 체중이 3.0~3.5kg 사이이며, 평균 신장은 50cm 전후로, 머리 둘레가 가슴 둘레보다 크다. 거의 하루종일 잠을 자며, 2~3시간마다 깨어서 배고프다고 우는데 그 때 맞춰서 수유를 하며,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좋다.

출산 직후 병원에서 (1~3일)

출산 직후에는 대개 산모는 1~3일 입원을 하고, 그 동안 산부인과에서 아기를 보살펴 준다. 물론 산모가 원하면 언제든지 데려와서 아기를 보고 수유도 할 수 있다. 초유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나중에 모유 수유를 하지 않더라도 초유는 꼭 먹이는 것이 좋다. 다만, 이 시기에는 아기도 중요하지만 산모의 회복도 중요하므로, 병원에서 아기를 돌보도록 맡기고 산모의 회복을 우선하는 것이 좋다. 초산이라면 산부인과의 간호사들이 산모보다 아기를 더 잘 돌보므로 간호사들의 지시를 잘 따르는 것이 좋다.

출산 시에 잘라내고 남은 탯줄은 아직 배꼽에 붙어 있는데, 1~2주가 지나야 완전히 떨어진다. 검은 태변이 많은 양이 나올 수 있는데, 정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아의 경우 성기에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역시 정상적인 현상이다. 생후 2~4일간은 체중도 약간 줄어든다. 먹는 양은 적은데 태변과 소변을 배출하고 피부와 폐의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이다. 일주일 쯤 지나면 태어났을 때의 체중으로 회복되고 이후에는 하루 30g 이상 체중이 증가한다.

산모의 회복이 안정적이고 소아과에서 아기를 검진한 후 문제가 없으면 퇴원한다. 병원에서 퇴원해서 차량으로 이동할 때는 카시트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산후조리원에서 (~2주)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면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모유 수유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산모의 회복이다. 산후조리원에서는 밤새에 아기를 돌봐주기 때문에 산모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보통 2주 정도 지내게 된다.

산후조리원에 입실하고 나면 여러 가족들이 찾아오게 마련인데, 너무 면회를 많이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직계 가족 정도만 1~2회 면회하는 것이 적당하다. 산후조리원에 따라 아예 면회 회수를 제한하기도 한다.

출산 시 잘라내고 남은 탯줄은 계속 배꼽에 붙어 있으면서 검게 마르다가 생후 7~10일에 떨어진다. 10일 이상 붙어 있으면 탯줄 밑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약간의 고름이 나오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 피가 나거나 2차 세균 감염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심하다 싶으면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탯줄이 떨어지기 전에는 기저귀도 배꼽 아래로 채우는 것이 좋다.

신생아 황달도 이 시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보통은 생후 일주일 정도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산후조리원에 따라 황달 치료기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선택에 참고한다.

신생아 돌보기

신생아 돌보기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아기가 자다가 깨면 먹이는 것이다. 갓난아기가 우는 이유는 대부분 배가 고프기 때문이다. 기저귀가 젖으면 우는 경우도 있지만, 이 시기에는 드물다. 수유를 하고 나면 알아서 잠들기 때문에 재우기도 어렵지 않다.

수유

수유는 되도록 모유 수유를 권장하나, 모든 산모들이 처음부터 모유가 잘 나오는 것은 아니며, 출산 직후에는 산모의 회복 때문에 모유 수유를 하기 어려운 상황도 많아서, 분유를 섞어서 혼합 수유를 하게 된다. 수유를 하고 나면 트림을 시킨 후에 재우는 것이 좋다. 아기 몸을 세워서 엄마의 어깨에 기대게 안고 등을 두드리거나 쓸어올리면 된다. 트림을 시키지 않으면 자다가 젖을 토하기 쉽다. 젖먹이가 젖을 토하는 것은 흔한 일이고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좋은 일도 아니다. 너무 자주 토하거나 심하게 토한다면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처음에 모유가 충분히 안 나오는 동안에는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 분유 수유를 해주는데, 유두혼란을 피하기 위해 스푼 수유를 하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모유 수유를 참고.

아기 안는 방법

신생아는 목을 가누지 못하므로 안으로 때 반드시 목과 엉덩이를 받쳐서 안아야 한다. 목은 머리에서 어깨까지 걸치도록 받쳐주고, 허리가 아니라 엉덩이 전체를 받쳐야 한다.

아기 목욕

기저귀 갈아주기

옷 입히고 속싸개로 싸기

신생아는 기저귀를 입히고 베넷저고리를 입힌 후 속싸개로 싸는 것이 보통이다. 아기의 체온 유지가 아주 중요한데, 실내 온도를 25~26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온도를 딱 맞게 맞추기 어려울 수 있는데, 추워서 체온이 내려가는 것보다는 더워서 땀을 흘리는 게 차라리 낫다. 물론 지나치게 체온이 높아지는 것은 금물이다. 신생아는 아직 자기 팔을 제대로 움직일 줄 모르기 때문에 팔을 움직이다가 자기 팔에 놀라서 잠에서 깨기도 한다. 그래서 속싸개로 싸주면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잠을 잘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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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특징

신체적 특징

머리 모양은 좁고 길게 찌그러진 경우가 많은데, 출산 시 산도를 빠져나오면서 머리 모양이 변형된 것이다. 머리가 자라면서 점점 부드러운 원형에 가까워진다. 이마와 정수리 사이에 마름모꼴의 물렁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대천문이며, 아직 머리뼈 조각들이 딱 맞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아기가 울거나 긴장하면 약간 불룩해지기도 한다. 생후 18개월까지 머리의 성장이 아주 빠르기 때문에 그 때문에 공간이 열려 있으며 생후 12개월~18개월 사이에 완전히 닫힌다.

아직 시력이 0.1~0.25 정도이기 때문에 사람이나 사물을 식별하지 못하며, 청력도 매우 약하다. 빛에 민감해 실눈을 뜰 때가 많다. 코는 냄새에 민감해 엄마 젖 냄새를 잘 맡고 혼자 젖을 찾아 입에 물 수 있다. 엄마 냄새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한다.

귀는 좌우 대칭이 맞지 않을 수 있는데, 이는 자궁 안에서 귀가 눌려 있었기 때문이며, 곧 제 모양을 찾는다. 아기 귀에는 귀지가 있어도 면봉을 넣으면 안된다.(사실 성인도 면봉으로 귀지를 파는 것은 좋지 않다. 귀지는 저절로 나온다.) 생후 일주일이 지나면 조금씩 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입술 주변과 혀의 감각은 잘 발달되어 있다. 입 근처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손가락 쪽으로 입을 돌리며 빨려고 하는 반사 반응이 나타난다. 미각은 생후 2주간 급속도로 발달하는데, 신생아도 단맛, 쓴맛, 신맛 등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분유나 엄마 젖의 달착지근한 맛을 좋아하며 신맛이나 쓴맛은 싫어한다.

피부색은 성인에 비해 몹시 붉은 편인데, 생후 2주 쯤 되면 붉은 빛이 거의 사라진다.

아기의 상태

아기는 늘 목이 마르다. 신진 대사 속도가 어른보다 빠르고, 많은 양의 물을 배설하기 때문이다. 아기 새끼손가락을 입에 물렸을 때 손가락이 촉촉하게 젖으면 괜찮은 것이고, 마른 것 같으면 젖이나 물을 먹인다.

추위도 잘 타고 더위도 잘 타므로 온도 조절을 잘 해줘야 한다. 특히 추우면 딸꾹질을 할 수 있는데, 기저귀를 갈아줄 때 급격한 체온 변화 때문에 딸꾹질을 하기도 한다. 젖을 먹이는 동안 땀이 났다가 다 먹이고 나서 땀이 식으면서 추워지기도 하므로 주의한다.

자궁 안에서는 대변을 보지 않기 때문에 배 근육을 쓰지 않다가 태어나서 변을 봐야 하기 때문에 아직 제대로 힘을 주는 방법도 몰라 온 몸에 힘을 주면서 얼굴이 빨개진다.

출생신고

출생신고는 동사무소(주민센터)에서 하며, 병원에서 받은 출생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1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출생신고 전에 이름을 지어두어야 한다. 출생신고를 하고 나면 지자체별로 출산 지원 정책이 있어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다.

육아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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