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기저기와 종이 기저귀
기저귀는 과거에는 천 기저귀를 많이 썼으나, 요즘은 대부분 일회용 종이 기저귀를 쓴다. 천 기저귀는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보다 친환경적이고 피부 트러블도 적고 비용도 적게 든다. 하지만, 육아는 즐겁고 행복한 일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힘들고 고된 일이기도 하므로 하나라도 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천 기저귀를 세탁할 시간에 아기 한 번 더 안아주는 게 아기에게도 더 좋지 않을까. 그래서 종이 기저귀 쓰는 것을 더 추천한다.
기저귀 갈아주기
신생아 기저귀는 주기적으로 확인해서 갈아줘야 한다. 요즘 기저귀 중에는 아기가 소변이나 대변을 보면 바깥에 표시가 되는 것들이 많다. 하기스 기저귀는 바깥에 노란색 선이 있는데, 기저귀에 배변을 하게 되면 파란색으로 변한다. 그래서 기저귀를 열어보지 않고도 갈아야 할 때를 알 수 있다.
아기가 1개월을 넘으면 젖어 있는 기저귀를 불편해해서 울기도 하지만 신생아는 기저귀 때문에 울지 않는 경우도 많으므로, 아기가 울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기저귀는 다음 순서로 갈아준다.
- 아기를 눞이고 기저귀 테이프를 떼서 풀어놓는다.
- 아기 엉덩이를 들고 물수건으로 깨끗이 닦아 준다. 할 수 있다면 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으나, 그냥 물수건으로도 충분하다.
- 깨끗이 닦고 나면 잠시 말린 후, 엉덩이를 든 상태에서 그대로 새 기저귀를 엉덩이 아래에 깔아준다. 엉덩이가 기저귀 중앙보다 약간 앞쪽으로 오게 한다.
- 기저귀 앞부분을 올려서 배꼽을 가리지 않도록 덮는다. 그리고 좌우 대칭이 되게 양 옆에 테이프를 붙인다.
남자 아기는 음낭이 쉽게 습해지므로 음낭을 밀어올리며 채운다. 여자 아기는 성기 주변을 닦아줄 때 반드시 앞에서 뒤로 닦아야 한다. 반대로 닦으면 항문 근처의 이물질이 성기로 들어갈 수 있다.